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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조씨 연수원 개원 40주년의 성과(2023.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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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24-09-12 13:42 조회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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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조씨 연수원 개원 40주년의 성과(2023. 8월)

 

new3-1.jpg후손 뿌리 교육, 국내 최초. 최장 기간 시행  

연수생들 ‘명문가 전통’ 자부심 느껴

 

풍양조문(豐壤趙門)의 정신적 지주이자 명문가(名門家)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풍양조씨 연수원이 2024년 개원 40주년을 맞게 됐다.

숭고한 선대의 얼을 계승하고 위대한 유산의 섭렵을 통해 후손들에게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수원이 지난 39년 동안 지대한 성과를 거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1984년 연수원 창설 이래 지금까지 해마다 뿌리 교육 연수를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는 국내 문중 가운데 최초이자 최장기간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풍양조문의 대단히 자랑스러운 역사적인 업적의 하나이다.

 

39년간 수료생 3천명 육박  

연수원이 그간 39기까지 배출한 교육생만도 대학생으로 구성된 지도자 반 수료자 1천2백92명을 비롯해 청장년. 부녀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수료자 연인원 800여 명, 종친과 연수원 임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적 답사(10회) 연인원 700여 명 등 2천8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지도자 반 연수는 남녀대학생 중 풍육장학생과 부사공파종중 장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며, 매년 30~40명씩 입소해 뿌리의 의미와 가치를 깨우쳐 오고 있다.

강의 내용은 풍양조씨의 유래를 비롯해 시조이신 시중공(侍中公) 할아버지의 생애에서부터 5대 세계(世系)분파, 시조 분묘수호의 역사, 명문가로 칭송되는 풍양조문이 배출한 인물 현황, 동아시아 조상숭배 전통과 효 개념의 이해, 족보의 구성과 내용, 역사 교과서에 수록된 문중을 빛낸 선조 님, 조상들의 그림 감상법 등과 선현 유적지 답사와 시조 님 묘소 참배로 짜여져 있다.

상주 조문의 대표적인 인물로 추앙받는 검간공(黔澗公) 휘(諱) 정(靖) 선조의 종택인 양진당(養眞堂, 보물 1568호)에서 매년 8월 연수가 실시되는 점도 특기할만한 사실로 연수원의 품격을 드높이고 있다. 잘 아시다시피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동하며 임진일기(보물 1003호)를 남겨 호국 인물로 존경받는 검간 선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유서 깊은 강학(講學)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조 순 전 부총리 등 역대원장 13명 봉공(奉公)

그동안 연수원을 이끌어 온 역대 원장이 현재 13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총장, 학장, 교수 등 학자층이 주류(5명)를 이뤘으며 공직자 출신(3명), 법조인(1명), 은행장(1명), 기업가(2명) 등이 한마음으로 나서 봉사한 것도 연수원의 자랑이자 귀감이 되고 있다. 대종회장 출신도 두 분이나 연수원장을 맡는 등 후손 뿌리 교육에 열성을 보였다.

우리나라 경제학계 거두로서 서울대 교수, 한국은행 총재, 서울특별시장, 국회의원, 한나라당 총재를 지내신 고(故) 조 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평장사공파)께서 제8대 연수원장에 취임, 뿌리 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힘을 보태어 연수원의 전통을 빛냈다.

그는 생시 “뿌리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내 조상이 누구냐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이 남긴 정신(道)과 가치관, 삶의 지혜를 본받고 계승 발전하는 것이 뿌리 교육의 참뜻”이라고 정의하면서 “예전에는 이런 뿌리 교육과 인성교육이 가정의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그렇지 못해 학교폭력, 자살, 부정부패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고 개탄한 바 있다.

 

상주 장천파종중 헌신적 지원

강의진용 역시 우리 문중의 대학 교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수원의 부원장을 비롯해 사무국장 등 역대 임원을, 상주 장천파종중 종인들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맡아 묵묵히 솔선수범해오고 있어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제10,11대 연수원장을 역임했던 조준희 당시 IBK기업은행장(호군공파)이 2016년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상주양진당전통문화수련원)으로 승격시켜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했다. 연수원은 매년 대종회와 부사공 종중 지원금과 각 종파와 종인들의 협찬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늘 자금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럼에도 연수원의 뿌리 교육이 오늘날까지 40년간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것은 역대 원장님들을 비롯한 각 문중의 원로분과 뜻있는 종인들께서 해마다 깊은 성심과 물심양면으로 꾸준히 지원을 해온 덕분이다.

연수 장소인 보물급 문화재인 양진당을 관리하고 있는 장천파종중(長川派宗中)의 기여도는 연수원 운영의 주춧돌이자 대들보 이상이며 문중 부인네들이 윤번제로 연수생들의 연수 기간 식사 수발을 내 가족처럼 들어준 것은 그야말로 수훈갑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

 

new3-2.jpg연수생들은 연수를 마친 소감을 통해 뿌리 찾기 교육을 통해 풍양조씨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럽고 긍지를 느꼈다거나 문중을 빛낸 선조 님들의 발자취를 처음 접하며 명문 가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족보 찾기 수업을 통해 조상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으며 항렬에 의해 이름이 지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족보의 소중함을 실감했다고 적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시조 할아버지 묘소 참배도 뿌리의 근원을 확인하면서 천년 역사의 경건함을 느꼈고 풍양조씨 후손으로서 같은 시기 연수를 받았던 전국 각지의 동기생들과 금세 친해져 헤어질 때 연락처를 주고받은 것도 의미가 깊었다고 했다.  

부모의 권유로 마지못해 연수를 신청했지만 연수를 마치고 보니 교육받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는 솔직한 반성의 고백도 있었다.

39기생 경우, 연수 마지막 날 시조 묘소 참배에 이어 서울 부사공(府使公) 묘소도 동희(同熙) 종회장의 안내로 참배한 뒤 당초 예정에 없었던 저녁 식사는 물론 여비까지 챙겨주어 풍양조문의 후손으로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연수생들은 연수 기간 내내 부원장을 비롯한 사무국장, 종중 어르신들의 각별하신 보살핌과 격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 문중의 뿌리 교육에 대해 국내 내로라하는 유수 문중들이 부러워하며 연수를 시도했으나 대부분이 실패해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풍양조씨연수원이 더욱 각광을 받게 됐다.

연수원 창립 때와 30주년 기념행사(11년 전) 당시 국내의 영향력 있는 신문, 방송의 보도가 이어지는 등으로 줄곧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해 우리 문중의 독보적인 뿌리 교육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풍양조씨 족보 가장 신뢰도 높아”

풍양조씨 문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명문가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훌륭하신 선조 님들의 행장과 유산 덕분이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나무위키의 풍양조씨에 대한 소개 문장에 따르면 풍양조씨의 5대 분파를 설명하면서 ‘억지로 없는 조상을 만들어 내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통 양반가문 경우 가문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 가상의 인물을 시조 삼아서 고관대작으로 소개하고 그 인물로부터 시작하는 계보가 존재하는데 풍양조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조상을 알 수 없으면 알 수 없는 대로 냅두고, 고증 가능한 사람부터 족보에 기록했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사를 연구하는 학자인 ‘에드워드 와그너’(미국)는 한국의 족보 중 풍양조씨 족보가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평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혈도가 상당히 높은 씨족이란 평가도 있다. 이유는 애초에 인구가 그리 많지도 않았고 그 얼마 안 되는 문중끼리 서로 연락이 잘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래서 이른바 ‘돈 주고 족보 사기 어려운 가문 중의 하나였다’고 평하면서 흔히 세도정치로 유명하니까 인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다고 적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족보 중 풍양조씨 족보가 가장 신뢰도가 높고 순혈도가 상당히 높은 씨족이라는 객관적인 기록이 말해주 듯 우리 픙양조문은 선대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더욱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준희 상주양진당전통문화수련원 이사장은 “조문의 미래이자 희망인 젊은 주역을 대상으로 하는 뿌리 교육은 조상의 얼을 찾고 세(世)를 잇는 계대(繼代)의 의미를 되새기며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연수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조상의 학문과 덕행, 충효 사상으로부터 끊임없이 포기 없는 도전을 배우기 위함이라면서 청운(靑雲)의 큰 뜻을 품는 기회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제13대 병섭 연수원장(전 두원공과대학교 총장.평장사공파)은 39기 뿌리 교육 인사말에서 “씨족문화는 명가의 위대한 선대문화의 상징체계이고 소중한 고유의 전통가치체계이며 우리만의 자긍심을 주는 유산이다”며 “뿌리 교육이 명가의 전통을 되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수원의 역할에 대해 “조문(趙門) 역사와의 만남이고 조문 문화의 자긍심이며, 조문 예학의 바른 이해”로 구분하면서 방대한 분량(221P)의 연수자료를 직접 체계적으로 기술하거나 정리해 편찬, 연수생과 종인들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뿌리 교육 40년 전통에 비해 관심은 퇴조

하지만 시대변화와 함께 운영상의 문제점도 점차 드러나고 있어 연수원은 물론 조문을 대표하는 대종회가 연수원 개원 40주년을 계기로 발전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연수원의 뿌리 교육이 숭조(崇祖) 돈친(敦親) 육영(育英)이라는 대종회의 종훈(宗訓)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종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싶다.

순수 우리 문중의 능력만으로 후손 뿌리 교육이 40년간 지속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한 성과이자 업적이지만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될 필요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문제는 연수원의 40년 전통은 빛나는 데 반해 종인들의 관심은 계속 퇴조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다년간 연수원 임원으로 봉사했던 한 종인은 “해가 거듭될수록 전국 5대 종파는 물론 종인들의 참여도가 현저히 저조하고 운영자금 조달에도 애로가 있어 맥이 빠진다”면서 후손 뿌리 교육에 대한 특단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한 연수원 운영을 보좌할 봉사 인력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점도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양질의 식사 제공을 비롯한 욕실, 화장실 등 기반시설 문제 등도 있지만 전국 종인들의 참여 열기와 성원만 계속된다면 상주 현지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풍양조문의 미래를 위해, 미래를 짊어지고 갈 동량(棟梁)들을 키우는데 더욱 열정을 쏟고 심혈을 기울여 국내 유일의 문중 뿌리 교육의 전통이 영속적이길 희망하는 것은 다수 종인들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  

우리 함께 풍양인(豐壤人)의 자긍심으로, 명문가 전통계승을 위한 연수원 활성화에 성원과 지혜를 보태 주시면 어떨까요?

풍양조씨 연수원의 100년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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