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장사공 신혁

평장사공 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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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01.png 평장사공 휘 신혁

 

우리 조씨(趙氏)는 시조 시중공(始祖 侍中公 : 孟) 이후로 한동안 그 세계(世系)가 실전되었으니 유감스럽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직공(殿直公 : 之藺)파는 고증에 의하여 6세 실전임이 밝혀졌으나 평장공파(平章公派)는 알 길이 없다. 그 파조(派祖)이신 휘(諱) 신혁(臣赫)은 봉익대부(奉翊大夫 : 從 2品)으로서 밀직부사(密直副使)ㆍ상의회의도감사(商議會議都監事)ㆍ상호군(上護軍) 등 직을 거쳐 문하시중 평장사(門下侍中 平章事)로 있다가 치사(致仕 : 나이가 많아 벼슬을 반납하고 물러남)하시었다. 밀직부사는 왕명의 출납과 궁중(宮中)의 숙위(宿衛), 군기(軍機) 등을 맡아보는 관서인 밀직사(密直司)의 부책임자(副責任者)이고, 상의회의도감사(商議會議都監事)는 잘 알 수는 없으나 국정을 의논하는 의회직이라 할 수 있겠고, 상호군은 군직이며, 문하시중평장사는 정승(政丞)으로서 문하시중(門下侍中 : 從 1 品)과 문하평장사(門下平章事 : 정 2품)를 합친 이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