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침략되고 나라는 강권에 의하여 강제합병(1910∼1945)되여 3천만 민족이 비운의 운명을 당하여 비통하였으니 이때에 우천 조완구(藕泉 趙琬九)선생께서는 조국의 국권을 회복하고 자주. 민주. 통일된 독립국가를 이룩하고자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가문과 가정을 버리시고 70여평생을 오로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신 거룩하고 고귀한 애국정신과 나라를 위하여 유공하신 업적을 영구히 기리고저 풍양조씨대종회에서 “우천 조완구선생 기념사업회”를  2002년 2월 28일에 결성. 발족하였습니다.

우천선생께서는 1881. 3. 20 서울 계동에서 출생하여 1902. 3월에 한성법학전수학교를 졸업후 궁내부 내부주사로 근무중 1905년 을사보호조약체결에 울분하여 그 직을 사임하고 1910년 한일합방(경술국치)후는 독립운동을 결심. 국내에서 전개하였고. 1914∼1917년에는 만주의 북간도로 망명(용정등지)하여 독립운동단체를 결성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한 민주공화정으로의 정부수립을 기획하고 1917년 노령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하고 전노한족중앙회를 결성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고 1919년 3월 3. 1운동후는 상해에서 집결된 애국지사들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임시의정원 의원 및 전원위원장으로서 임시정부의 건국강령. 헌법. 법령. 조직. 운영관리등의 제반업무에 대하여 기초하고 제안하여 시행하게 함으로써 임시정부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그후 일본군의 중국본토의 발악적 침략으로 인하여 상해에서 광동. 가흥. 진강. 장사. 광동. 유주. 기강. 서안 . 중경으로의 임시정부청사의 이전과 요인의 안전문제등을 고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을 뿐아니라 1932년에는 임시정부 내무장으로서 한인애국단을 김구주석 주관하에 조직하여 윤봉길의사등의 의거를 수행하였을 뿐아니라 대한민국광복군을 조직하여 중일전쟁에 참전토록하였으며 버마전선등에도 파견하였고 대일본 선전포고. 대독일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미국, 영국. 소련에 대하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여 우방국의 물심양면의 지원을 얻어 국위의 신장 선양에도 진력하였으니 당시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인 재정부장의 직책으로 임정요인중의 일원이었습니다.

임시정부는 환국을 결의하고 1945년 12월 중경을 출발하여 상해를 경유 제 2진으로 환국하였습니다. 동년 12월 19일에는 서울운동장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개선환영대회가 있었습니다.

환국후 선생에게는 아내와 자식이 없어졌고 선생이 망명당시에는 처, 1남, 2녀의 가장이였으나 배위 홍정식여사는 1945년 2월에 별세하였고 독자(사자:嗣子)인 남규(南圭)는 당시 한성고업전수학교 요업과 재학중. 선생이 만주망명중이던 1914년 6월 만주 용정에서 행방불명되였고 장녀는 역시 별세하였고, 차녀인 규은 여사는 아버지이신 우천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고독한 승리”책자를 발간한 후 2004년 7월에 타계하였습니다.

1946년 선생께서는 비상국민회의. 상임위원회재정위원장과 최고위원에 선출되고 민주의원에 당선되였고. 1948년 4월에는 남북협상대표(남한 대표 8인중 주석단의일원)로 또한 1949년 5월에는 한국독립당위원장(백범 김구선생서거후)으로서 활약하였습니다.

1950년 1월 29일 풍양조씨화수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취임하셨습니다. 1950년 9월 18일 6. 25동란중 남북되여 그후 생사조차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1989년 3. 1 정부에서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서훈하였고 1991. 10. 1 선생의 독립투쟁 50주년이 되는 1954. 10. 27 오후 8시 북한의 군 11호 중앙병원 병동에서 74세를 1기로 서거하였음을 인지하게 되였습니다. 따라서 동년에 독립유공자이며 민족지도자이신 선생의 추모제를 서울 동작동국립묘지현충관에서 거행하고 애국지사 묘역 무후선열제단 1단 5호에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우천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11월 둘째 수요일 오후 5시에 대종회관 대회의실에서 선생의 추모제를 거행합니다.

우리문중에서 선생과 같은 특출하신 즉 일생을 통하여 자주. 민주. 통일의 조국을 이룩하고자 초지일관하여 백범을 비롯한 애국지도자동지와 함께 고귀한 의지와 신념으로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유공하신 겨레의 큰 지도자이신 우천선생의 민족을 위한 생애와 사상을 영구히 되새기며 우리 문중의 사표로 삼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천선생기념사업회를 사단법인화하고자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며 여러 어른의 고견을 참작하고자 하오니 기탄없는 의견을 보내주시기를 바라오며 앞으로도 우리기념사업회 운영에 참여와 지원을 기대하오며 인사에 대신합니다. 여러분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7월

우천 조완구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조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