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시조 시중공 세일제 봉행(2025년 10월 11일)

[우천으로 재실에서 세일제 봉행]

2025년 10월 11일(토)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에서 시조 시중공 세일제를 거행하였다. 기상이변으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이어 가을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에도 비가 내려 부득이 재실(풍양재)에서 제향을 봉행하였다. 우천임에도 전국에서 220명의 종회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남돈 대종회장은 빗속에서도 강진, 부산, 대구, 부여 등 먼 지방에서 많은 종회원들께서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인 전 부회장의 집례, 남대 제례위원의 독축, 견성암 주지스님의 독경이 울리는 가운데 참배객들은 천막이 설치된 재실 마당에서 큰 불편 없이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하였다. 한 시간여 제례를 마친 후 대종회에서 마련한 도시락 점심과 막걸리, 소곡주(남각 대종회 상임고문 찬조)로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는 등 돈친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일제를 위해 봉무한 제관들과 제례 위원, 헌성금과 제물을 찬조해 주신 종중과 종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천으로 일기가 불순하였음에도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시중공님 음덕에 감사드린다.

豐壤趙門 시조 세일제 특징

◆ 세일제 연혁

▶ 1715년 동강공께서 최초 대종회를 조직하고 시조 묘제 봉행,

성소록(참석계) 작성 견성암에 보존(현재는 대종회에 보존)

▶ 1738년 귀록공, 학당공 2분께서 50량 씩 희사하여 최초 시조님 묘위답을 마련하고,

1741년부터 절목(규칙)을 제정하여 매년 세일제를 봉행함.

▶ 1945년 무축, 단헌을 무축 3헌 으로 개정

▶ 1961년 독축, 3헌 으로 개정

▶ 독경 : 독축 후 견성암 주지스님 독경이 있으며 최초 시작 시기는 미상

▣ 시조 시중공님의 수양정진 유사를 추모하는 특별한 제향 의식

전통 유교식 제향과 불교의식이 결합된 독특한 향사이며, 현 시대의 여러 종교를 가진 후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참례하고 있음.

▣ 제수 준비도 시조님 수양정진 유사에 맞게 차림

▶ 3일전 유사 2, 대종회 1명이 직접 제수 장만하여 시향 전날 재실에서 유사 2분이 고임새와 모든 제물 차림을 주관 함.

▶ 제수의 특징 : 생명을 가진 제물 금지

시중공님의 수양정진 유사에 따라 생명을 가진 육류, 생선은 다른 재료를 장만하여 제물을 차린다.(불교식)

- 포(脯)는 : 다시마를 식용류에 튀김

- 탕(湯)은 : 무, 두부, 다시마 탕

- 적(炙)은 : 두부를 식용류에 구워 제물 차림.

- 나머지는 : 일반 제수에 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