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군공파 선조13위 시제 봉행

2025년 4월 5일(토) 11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진군 성전면 장등마을 합동제단 옆 재실에서 상장군공파 화수회 병락 회장과 종친 40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군공파 선조 13위 내외분 一世 상장군공(휘 寶), 二世 금자광록대부 병부상서 은산군 호 한헌당(휘 按), 三世 좌명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휘 建), 四世 진사공(휘 瑞), 五世 숭록대부 도평의 찬성사(휘 瑊), 六世 중정대부 좌우위사대호군(휘 琇), 황해감사(휘 天圭), 七世 봉익대부 개성윤(휘 義忠), 통훈대부 종부사판사(휘 君玉), 八世 교위공(휘 浲), 전라평안양도감사(휘 源), 진사공(휘 漢), 위의장군흥릉군(휘 明) 시제를 봉행하였다. 초헌관은 성태, 아헌관은 기섭, 종헌관은 병오, 대축은 윤원, 집례는 준선, 좌집사는 용정, 우집사는 호장이 봉무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종회에서 남돈 회장, 국연 수요회장, 용찬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천리길을 넘어 함께 참여 하였다.

점심 후에는 대종회 종현 명예회장, 남돈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승 예비역 육군 준장(신간 저서 : 전라병영성의 영웅과 보물들)의 책자 설명과 안내로 전라병영성을 방문하였다. 이곳에는 1555년(명종 10년) 을묘왜변에 왜구를 격퇴하신 조안국 선조님과 1840년(헌종 6년)에 삼도수군통어사인 조덕영 선조님이 전라 병마절도사(종2품)로 근무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에 감회가 깊었다. 조안국 선조는 무과에 급제하여 여섯 차례나 병사(兵使)를 지내셨고 은대포장부총관(銀臺捕將副摠管)을 역임하였으며 좌찬성 한풍군에 증직 되셨다. 또한 아드님 장의공 조경은 임진왜란 당시 무관으로 행주산성 전투에서 대승을 이끈 장수이시다.

다음 날에 대종회 일행은 호장 이사의 안내로 강진군 강진읍 서산리 산122의 상장군공파 선조 6위 묘소를 참배하였다. 여기에는 2세 금자광록대부 병부상서 은산군 호 한헌당(휘 按), 4세 진사공(휘 瑞), 5세 숭록대부 도평의 찬성사(휘 瑊), 6세 중정대부 좌우위사대호군(휘 琇), 7세 봉익대부 개성윤(휘 義忠), 8세 교위공(휘 浲) 여섯 분의 묘소가 있다.

이곳은 학(鶴)의 등에 앉아 피리를 부는 학배취적(鶴背吹笛) 형국의 명당으로 어떤 석물도 설치되어있지 않으며 퉁소의 취구(吹口)와 지공(指孔)의 배열에 따라 묘소가 배치되어 있어 풍수학계의 이름난 명당으로 풍수를 배우는 사람들의 잦은 방문코스이다.

묘정의 남쪽 아래에 안내 비석이 있으나 저수지의 축조로 인해 길이 막혀, 2024년 1월에 종현 대종회 명예회장과 여러 종친들의 협찬으로 새로이 개설된 임도 변에 풍양조씨 상장군공파 선조 묘소 안내석을 설치하였다.